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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하 9도 월요일 출근길 한파…강풍에 체감온도 뚝

<앵커>

기온이 갑자기 뚝 떨어졌죠. 내일(8일)은 더 추워져서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떨어집니다. 겨울에만 열리는 지역 축제는 이제야 활기를 좀 찾은 모습입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다시 찾아온 맹추위에 얼음 낚시터가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낚싯대를 당겼다 내리기를 반복하며 입질이 오기만을 기다립니다.

난생처음 잡은 송어를 손에 들고 사진도 남겨봅니다.

[김태욱/경기도 양주시 : 처음에는 잘 안 잡혀서 실망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시간을 투자하면 할수록 기다린 보람 끝에 3마리나 잡게 됐는데 아이들이 더 좋아하는 거 같습니다.]

눈덩이로 얼음집을 만들며 가족들과 추억을 쌓아봅니다.

썰매를 타고 눈밭을 가로지르니 환호가 터져 나옵니다.

[유전국/경기도 용인시 : 날씨가 매우 추운데 아이들 노는 거 보니까 즐겁고 재밌는 거 같아요. 아이들 썰매 타는 거 제일 좋아하네요.]

어제 개막한 화천산천어축제에도 주말 동안 지자체 추산 18만 명의 인파가 몰리는 등 본격적으로 겨울 축제에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1월 평년과 비교해 포근한 겨울 날씨가 이어졌지만, 오늘 아침 서울 기온이 영하 5.1도, 강원도 향로봉 기온은 영하 14.9도까지 떨어졌습니다.

내일은 날이 더 추워집니다.

기온이 오늘보다 10도 이상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 북부와 강원, 충북, 영남과 호남 내륙 곳곳에 신년 이후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서울 영하 9도, 철원 영하 15도, 대구 영하 7도, 광주는 영하 6도까지 떨어져 평년 기온을 밑돌겠고, 바람이 강해 체감온도는 더 낮겠습니다.

이번 추위는 화요일부터 물러갑니다.

기상청은 화요일 오전에 수도권 등 중부지방을 시작으로 밤에는 전국에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 이찬수,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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