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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이틀 연속 서해상 포사격

<앵커>

북한이 서북도서 지역에서 도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제(5일)에 이어 어제도 이틀 연속으로 포 사격을 실시했습니다. 그제 북한의 도발에 대해 대응 사격으로 맞대응했던 우리 군은 어제는 대응 사격에 나서진 않았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어제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연평도 북서방에서 60여 발 이상의 포사격을 실시했습니다.

그제 백령도 북쪽 장산곶 일대와 연평도 북쪽 등(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산곶 일대에서 200여 발의 포 사격을 실시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서북도서 지역에서 포사격을 실시한 것입니다.

다만, 어제도 탄착지점은 서해 북방한계선 NLL 북쪽으로 NLL을 넘진 않았습니다.

북한의 포사격을 도발로 규정하며 그제 북한보다 2배 가까운 400여 발의 대응 사격에 나섰던 군은 어제 북한 사격에 대해선 대응사격을 하진 않았습니다.

다만, 합참은 북한의 연이은 적대행위 금지구역 내 포병사격은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로써 엄중 경고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포병사격으로 우리 국민들을 위협한다면 우리 군도 응당한 군사적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제 오전 포 사격 이후 북한은 총참모부 보도를 통해 서북도서 포사격이 남한의 군사훈련에 대한 대응이라고 주장하면서, 전례 없는 수준의 강력한 대응을 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어 추가적인 도발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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