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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D리포트] 사상초유 미 의회 폭동 3년…"트럼프, 민주주의 제물로 삼아"

2021년 1월 6일, 대선 결과에 불복한 트럼프 극성 지지자들은 의회에서 폭동을 일으켰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 내란을 지지한 게 확실하다는 바이든 대통령은 폭동 3주년 연설을 트럼프 공격 기회로 삼았습니다.

[조 바이든/미 대통령 : 창문을 부수고, 문을 부수고, 경찰관을 공격했습니다. 밖에서 마가 (트럼프 구호) 군중을 펜스 부통령을 매달겠다며 교수대도 세웠습니다.] 

바이든은 트럼프의 선거운동은 그 자신만을 위한 것이며 민주주의를 제물로 집권하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이민자가 미국의 피를 오염시킨다는 발언은 나치 표현을 그대로 따라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콜로라도주가 의회 폭동 가담을 이유로 트럼프 출마자격을 박탈한 상황에서 최종 결정권을 쥔 미 연방 대법원은 당장 다음 달 이 사건에 대한 심리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또 뉴욕주 검찰은 별개의 사기 대출의혹 민사 재판에서 트럼프에게 벌금 4천8백억 원 부과를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이런 가운데서도 공화당 첫 경선 아이오와 코커스는 이달 15일로 다가왔습니다.

[니키 헤일리/공화당 경선후보 : 이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넘어, 미국을 어떻게 강화할 것인가에 집중해야 합니다.]
  
[디샌티스/공화당 경선후보 : 트럼프와 과거에 대한 투표를 원하지 않을 것입니다. 바이든의 실패에 대한 투표가 되어야 합니다.]
 
트럼프는 SNS에서 같은 당 경선 후보인 니키 헤일리와 디센티스를 막말로 비난하고 나섰는데, 아이오와에서 트럼프 대세론이 확인될지 변화의 조짐이 나타날지 주목됩니다. 

(취재 : 김용태,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최은진,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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