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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깜짝 증가…"미 경제 연착륙 중"

<앵커>

지난 달 미국 일자리가 깜작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고용 시장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면서, 조기에 금리를 내릴 거라는 기대감은 주춤해졌지만 그래도 미국 정부는 경제가 연착륙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대비 21만 6천 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10월 10만 5천개, 11월 17만 3천 개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로 시장 예측치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12월 실업률은 3.7%로 전월과 같았습니다.

고용 시장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면서 미국 중앙은행 연준이 조기에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은 후퇴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고용시장을 악화시키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낮추고 있다며 미국 경제가 연착륙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재닛 옐런/미 재무장관 (CNN) : 대부분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분명히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우리 고용시장은 양호하고 강합니다.]

또 임금 인상이 물가상승을 앞서고 있다며 중산층 가정의 진전이 눈에 띈다고 설명했습니다.

[재닛 옐런/미 재무장관 (CNN) : 식품 가격이나 아파트 임대료 같은 중요한 가격은 여전히 높지만 우리는 실질적으로 진전하고 있습니다.]

다만 옐런 장관은 고용시장 강세로 조기 금리인하 가능성이 작아졌다는 전망에 대해선 "그동안 연준은 좋은 결정을 내려왔다"며 구체적 언급을 피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별도 성명을 통해 지난해 270만 개 일자리를 창출했다며 역대 어느 정부의 한 해 기록보다 많았다고 자평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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