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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특별법 여야 합의 불발…8일 재논의

이태원특별법 여야 합의 불발…8일 재논의
▲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5일 오후 국회 의장실에서 열리는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여야 원내대표가 오늘(5일)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이태원 참사 특별법' 쟁점 사항 등을 논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여야 원내대표는 오는 8일 회동을 비롯해 9일 국회 본회의 전까지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재옥,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오후 국회 본청 국회의장실에서 김 의장 주재로 약 80분간 만나 이태원 참사 특별법 등 쟁점법안의 9일 본회의 처리 여부 등을 논의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여러 가지 현안 관련 논의를 했고 결과를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9일) 본회의 전에 계속 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도 "오늘도 백브리핑은 안 하기로 했다"면서 "계속 논의 중"이라고만 했습니다.

그간 국민의힘은 이미 경찰과 검찰의 수사가 마무리돼 재판이 진행 중인 만큼 특별법의 초점은 진상 조사보다는 피해자 지원과 재발 방지에 맞춰져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민주당은 제대로 된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조사위원회 구성만큼은 절대 양보할 수 없다고 맞서면서 논의에 진전이 없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12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예정된 오는 9일까지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한 여야 합의가 도출되지 않을 경우 현재 본회의에 부의된 특별법안을 무조건 통과시킨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김 의장은 '특조위 구성을 전제로 특검 요구 조항을 빼고 법 시행 시기를 총선 이후로 미룬다'는 내용을 담은 중재안을 제시하며 여야 합의 처리를 주문한 상태입니다.

김 의장은 전날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태원참사특별법 여야 협상과 관련, "합의안을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 이견이 많이 좁혀졌고 한두 가지 의견 차이만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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