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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시무식 참석…"혐오발언자, 당에 있을 자리 없을 것"

<앵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극단적인 혐오 언행에 대해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포용은 최소한의 기강을 전제로 한다며, 혐오 발언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윤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사무처 시무식에 참석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국민들이 전혀 공감하지 않는 극단적인 혐오의 언행에 신속, 엄정하게 대응하겠단 뜻을 밝혔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우리 당은 다양한 생각을 가진 많은 분들과 함께 하겠지만, 국민들이 전혀 공감하지 않으시는 극단적인 혐오의 언행을 하시는 분들은 우리 당에 있을 자리가 없을 것입니다.]

합리적인 생각들을 밀어내고 주류가 돼버린 소위 '개딸 전체주의' 같은 건 국민의힘에 발 붙일 수 없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어젯밤(4일) 한 위원장 지시로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에 대해 윤리위 차원의 징계를 논의하겠다고 했습니다.

허 의장은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왜곡, 폄훼하는 내용을 담은 신문을 시의원들에게 배포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혐오발언에 대해 신속히 대응한단 원칙을 밝힌 데 이어, 한 위원장이 공개적으로 이를 지적한 겁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우리는 공당이고 저는 공인입니다. 잘못할 때 확실히 비판해주시고 감시해주시길 바랍니다.]

오전 일정을 마친 한 위원장은 수원으로 이동해 경기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양현철, 영상편집 : 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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