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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 에이스 구보, 아시안컵 1주 앞두고 부상

일본 축구 에이스 구보, 아시안컵 1주 앞두고 부상
일본 축구 '에이스'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가 2023 카타르아시안컵 개막을 1주가량 앞두고 부상을 당해 일본 대표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구보가 경기에서 왼쪽 허벅지를 다쳤다고 발표했습니다.

구보는 지난 2일 레알 소시에다드와 알라베스의 라리가 19라운드(1-1 무승부) 경기 종료 직전 다쳤습니다.

구단은 "구보는 아시안컵을 준비하는 일본 대표팀에 합류해 부상을 치료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아시안컵에서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해야 할 구보의 부상은 통산 5번째 우승을 노리는 일본에 큰 악재입니다.

구보는 올 시즌 유럽 무대에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는 일본 선수입니다.

라리가에서 6골 3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1도움 등 공식전 6골 4도움을 기록 중입니다.

최근 축구 이적 시장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구보의 시장 가치를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높은 6천만 유로(약 860억 원)로 추정했습니다.

구보는 '몸'뿐 아니라 '마음'도 불편한 상태에서 대표팀에 합류하게 될 전망입니다.

앞서 그가 19라운드 경기 직후 가진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아시안컵을 시즌 중에 개최하는 건 무척 유감스럽다"며 "나에게 월급을 주는 팀은 분명히 레알 소시에다드다. (아시안컵과 같은) 대표팀 대회는 의무 참가 규정이 있어서 강제로 나갈 수밖에 없다"며 불만을 토로한 바 있습니다.

구보가 언급한 불만의 대상은 분명 겨울에 치러지는 '아시안컵 일정 문제'이지만, 일본 팬들이나 대표팀 동료들이 다소 불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발언이기도 합니다.

일본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통산 5번째이자 13년 만의 우승에 도전합니다.

대회가 12일 개막하는 가운데 조별리그 D조에서 경쟁하는 일본은 14일 베트남을 상대로 첫 경기를 치릅니다.

이어 이라크, 인도네시아와 차례로 맞붙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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