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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새해 첫 등교날 또 '총격'…범인은 현장서 사망

<앵커>

미국에서 새해 첫 등교날 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총격범은 현장에서 숨졌고 학생들을 포함해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뉴욕 김범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중동부 오하이오주의 한 고등학교 앞을 경찰차와 구급차가 가득 메웠습니다.

새해 첫 등교일 날 총격 사건이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600명 남짓 되는 학생이 등교를 서두르던 아침 일찍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아담 인펀트/경찰서장 : 굉장히 이른 시간이었습니다. 아침 7시 37분쯤이어서, 수업이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학생이나 교직원도 거의 없어서 불행 중 다행이었습니다.]

학생 2명과 교직원 1명 등 총 3명이 총에 맞아서 병원으로 옮겨졌고, 총격범은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수사 관계자는 이 총격범이 2006년생 17살로 이 학교 학생으로 파악된다고 전했습니다.

학교에 나와 있던 학생들은 처음에는 누군가 장난을 친 것으로 생각했다가 상황을 파악하고 몸을 숨겼다고 전했습니다.

사건 7분 뒤 경찰이 출동한 뒤에야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었습니다.

[주디 커스/학부모 : 딸한테서 아침에 문자가 왔는데 정말 끔찍했어요. 제 인생 최악의 순간 중에 하나였습니다.]

사건이 벌어진 도시는 주민 중에 백인이 97%를 차지하는 중산층 거주 지역입니다.

백악관은 새해 들어 나흘째날 만에 학교 총격 사건이 또 벌어졌다면서 총기 규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다시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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