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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인다"…음식 식어서 왔다며 '살인 예고' 리뷰

SNS를 통해 오늘(4일) 하루 관심사와 누리꾼들의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손님의 리뷰 영향력이 점점 커져갈수록 잡음도 끊이질 않는 것 같습니다.

황당한 리뷰를 받은 한 식당 사장의 하소연이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배달 음식 식어서 왔다며 살해 협박'입니다.

"내가 죽인다" 살해 협박한 손님

'넌 내가 꼭 죽인다' 영화 대사 같은 이 말, 상당히 위협적으로 들리죠.

최근 대구의 한 식당 사장이 음식을 배달하고 손님으로부터 받은 리뷰 메시지라고 공개한 겁니다.

식당 사장인 글쓴이는 새해 첫날 새벽 술을 포함한 음식 주문을 받고 30분 만에 배달을 마쳤다고 설명했는데요.

2시간쯤 뒤에 손님으로부터 음식이 식었다는 항의 전화를 받았다고 합니다.

이에 연휴 새벽이라 배달 기사가 부족해 음식이 늦은 것 같은데 죄송하다며 음식값을 환불해 주겠다고 답했다는데요.

하지만 손님은 이미 배에 다 들어갔는데 어쩌냐면서 폭언을 쏟아냈고, 사장은 고객센터를 통해 연락하는 게 좋겠다면서 전화를 끊었다고 합니다.

그러자 손님은 곧장 다시 가게로 전화해 더욱 심한 폭언을 퍼붓더니 5분쯤 뒤 배달 앱에 '넌 내가 죽인다'라는 내용의 살인 예고글과 별점 1점을 달았다는데요.

"내가 죽인다" 살해 협박한 손님

충격을 받은 글쓴이는 리뷰를 캡처한 사진과 통화 녹취를 들고 경찰 지구대로 향했고, 이후 모친과 함께 지구대를 찾아온 손님은 처음에는 잘못을 부인하다가 녹음 내용을 듣고 나서야 사과했다고 전했습니다.

누리꾼들은 "리뷰 거지, 별점 테러, 고객 갑질 자영업자는 오늘도 웁니다", "진상들은 리뷰가 엄청난 권력인 줄 아나 봄", "식당도 손님 평가를 할 수 있게 되면 나아질까"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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