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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리 "선배 김유정에 공감해 눈물"…연기대상서 울컥한 이유

김태리 김유정
배우 김태리가 '2023 SBS 연기대상' 비하인드를 전했습니다.

김태리는 오늘(4일) 서울시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영화 '외계+인' 2부 개봉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태리는 지난해 여름을 강타한 드라마 '악귀'로 '2023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예전에는 상을 받으면 제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입을 열었습니다.

김태리

그는 "모든 사람이 다 저를 만들어줬고, 그렇게 만들어진 제가 대신 받는 상이라고 생각했다. 근데 이제는 저를 포함해서 드라마를 위해 모든 사람이 함께 만든 상이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 작품을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 줬기에 받을 수 있었던 상이 아닌가 싶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악귀'의 김은희 작가를 언급하며 "작가님도 많이 좋아하고, 축하해 주셨다. 작가님은 처음부터 끝까지 저를 믿어주셨기 때문에 감사하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김태리는 또 이번 시상식에서 드라마 '마이 데몬'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배우 김유정의 수상소감 중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된 것에 대해 "공감해서 그런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태리 김유정

김태리는 "저보다 한참 선배님이고, 어떤 사람이든 살아온 시간마다 굴곡이 있다. 그건 매번 올라가기도, 내려가기도 하고, 정점을 찍기도, 맨틀까지 꺼지기도 하는 과정이 있다. 근데 그 수상소감을 들으면서 '그 어떤 순간에 선배님이 계셨나 보다'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끝으로 김태리는 "저는 지금 이 순간만 살고 있기 때문에 지금 하는 작품, 지금 홍보하는 작품이 잘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전했습니다.

김태리

한편, 오는 10일 개봉하는 '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현재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사진= 유튜브 'SBS Drama', 백승철 기자) 

(SBS연예뉴스 전민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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