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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종량제 판매금 3천800만 원 빼돌린 공무원…"홀어머니 암 치료비"

종량제 봉투 (사진=연합뉴스)
대전의 한 자치구 소속 공무원이 종량제봉투 대금 수천만 원을 횡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오늘(4일) 경찰과 검찰에 따르면 8급 공무원인 30대 A 씨가 업무상 횡령 혐의로 지난해 11월 말 불구속 송치됐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구청에서 종량제봉투 업무를 담당하던 A 씨는 지난해 5월부터 4개월간 여러 차례에 걸쳐 종량제봉투 판매 대금 총 3천800여만 원을 빼돌렸습니다.

A 씨가 먼저 자신의 범행을 구청에 알렸고 구청은 지난 11월 그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구청은 A 씨를 직위 해제한 뒤 업무에서 배제시켰고 대전시 인사위원회에 A 씨에 대한 징계 의결을 요구한 상태입니다.

홀어머니 밑에서 가장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A 씨는 횡령한 돈을 모친의 암 치료비에 쓰고 일부는 가계 빚을 갚았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A 씨는 현재까지 횡령액 중 2천800여만 원을 변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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