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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솔레이마니 추모식 공격에 "큰 대가 치를 것"

이란 대통령, 솔레이마니 추모식 공격에 "큰 대가 치를 것"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이란 혁명수비대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4주기 추모식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발의 배후 세력을 향해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보복을 다짐했습니다.

3일(현지시간) 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수도 테헤란에서 열린 솔레이마니 장군 추모 기념식 연설에서 이번 폭발로 무고한 사람들이 희생됐다며 "이 끔찍한 범죄의 대가로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임을 명심하라"고 말했습니다.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는 별도 성명에서 "사악하고 범죄적인 이란의 적들이 또 재앙을 일으켰다"며 "이런 재앙은 반드시 강경한 대응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이는 신의 뜻"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날 오후 2시 45분쯤 이란 케르만 지역에서 열린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4주기 추모식에서 두 차례 폭발이 일어나 최소 95명이 숨지고 21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란은 이번 폭발을 외부 세력에 의한 '테러'로 규정하고 그 배후로 이스라엘을 의심하는 분위기입니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번 사건의 배후를 직접 지목해 비판하지는 않았으나 이스라엘을 향해 날 선 발언을 이어갔으며, 추모식에 모인 군중은 "이스라엘에 죽음을"이라는 구호를 연호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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