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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민주주의의 적"…'살해 위협' 게시자 체포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이재명 대표가 당한 테러를 자유민주주의의 적으로 규정하면서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주요 정치인들에 대한 신변보호 대책도 대폭 강화될 예정입니다.

안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5부 요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신년 인사회.

윤석열 대통령은 테러를 당해 참석 못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쾌유를 기원하면서, 테러를 자유민주주의의 적으로 규정하고 단호한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피습 테러'는) 가해행위, 범죄행위를 넘어서서 인간의 자유를 억압하고, 자유사회를 지향하는 우리 모두의 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요 인사 보호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늘(4일) 국민의힘 지도부가 광주 5·18민주묘지 등을 방문할 예정인데, 앞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살해하겠다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린 남성이 긴급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모방 범죄를 우려해 대규모 기동대 배치 등 강화된 경호 경비 활동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신변 보호 관련 기관과 협의하고 있다면서도 신년맞이 통합 행보는 큰 변동 없이 이어갈 거라고 밝혔습니다.

한 위원장은 민경우 전 비대위원의 노인비하성 발언을 수습하기 위해 대한노인회를 찾아 고개 숙였습니다.

[김호일/대한노인회장 : 노인이 한 분 별세하면 지혜로운 도서가 가득 찬 도서관이 하나 불타 없어지는 것과 같다는 표현을 하는데, 어찌 그런 사람을 뽑았어요, 뽑기를!]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다 제 책임입니다. 제가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어르신들께 드립니다. 어르신 공경하는 마음을 말로만이 아니고 실천하도록 제가 며칠 전에 다시 한번 지시를 했고요.]

한 위원장은 사의를 표했던 이철규 위원장과 함께 공동 인재영입위원장을 맡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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