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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동맥 출혈도 있었다…오후 일반 병실로"

<앵커>

이재명 대표는 어제(2일) 수술 이후 이틀째 회복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몇 시간 전에는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겼다고 하는데, 서울대병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박찬근 기자, 먼저 이재명 대표 건강 상태는 지금 어떻습니까?

<기자>

어제 전신 마취 상태로 2시간 수술을 받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한때 매우 위중한 상태였지만, 오늘 아침 실시한 각종 지표 검사는 양호했다고 당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이 대표의 의무 기록을 들여다본 당 관계자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죠.

[강청희/전 대한의협 부회장 : 경정맥 출혈뿐만 아니라 관통된 근육층에 분포하는 경동맥의 작은 혈관들에서도 다수의 활동성 출혈이 확인되어 천운이 목숨을 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수술 과정에서 측정한 상처의 크기는 1.4cm였고 흉기에 찔린 상처인 창상 또는 자상으로 보는 게 맞다며 1cm의 열상, 즉 찢어진 상처는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후 5시쯤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졌는데, 약간의 물만 마실 수 있고 간단한 대화를 나눌 수 있을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단식 뒤 많은 출혈이 있었기 때문에 중요 장기에 대한 후유증이 우려된다며 절대적 안정과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는 게 민주당의 설명입니다.

<앵커>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오늘 그 병원을 찾기도 했는데, 그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오전 11시 20분쯤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이 대표와 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이곳 서울대병원을 찾았습니다.

[김부겸/전 국무총리 : 우리가 어렵게 지키고 키워온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공격행위입니다. 그래서 있을 수 없고 분노와 우려를 금할 길이 없어서….]

김 전 총리가 방문했을 때에는 이 대표가 중환자실에 있어서 만나지는 못했습니다.

이 대표 측은 일반 병실로 옮겼지만 당분간 면회할 상황이 안 된다며 치료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장진행 : 하 륭,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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