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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마스터스 그린재킷, 파리 올림픽 메달 목표"

임성재 "마스터스 그린재킷, 파리 올림픽 메달 목표"
미국 PGA 투어 통산 2승을 거둔 임성재 선수가 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 출전을 앞두고 한국 취재진과 가진 화상 기자회견에서 새해 포부를 밝혔습니다.

PGA 투어 2024 시즌 개막전인 '더 센트리'는 5일부터 하와이 마우이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컷 탈락 없이 나흘간 열립니다.

총상금 2천만 달러(261억 원), 우승 상금 360만 달러인 이 대회에는 임성재 외에 김주형과 김시우, 안병훈까지 한국 선수 4명이 출전합니다.

올해부터 단년 시즌제로 전환한 PGA 투어는 1월부터 9월까지 정규 투어를 치른 뒤 10월부터 12월까지 다음 시즌 출전권 확보를 위한 가을 시리즈를 진행합니다.

그리고 LIV골프와 경쟁하기 위해 상금 규모를 키운 특급 대회 8개를 치르는데, 더 센트리가 그 첫 대회입니다.

임성재는 "시즌 초반부터 집중해 최대한 좋은 성적을 내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야 후반기에 체력을 아낄 수 있고 플레이오프 진출도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임성재는 앞서 이 대회에 3번 출전해 2년 연속 톱10에 올랐고 지난해에는 13위를 기록했습니다.

임성재는 지난 시즌엔 우승이 없었지만 하반기에 성적을 끌어올려 5년 연속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했고,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단체전 금메달, 개인전 은메달을 따내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임성재는 올해 최우선 목표를 6년 연속 투어챔피언십 출전과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으로 잡았습니다.

2020년 마스터스 토너먼트 공동 2위가 메이저대회 최고성적이었던 임성재는 "마스터스 그린 재킷을 입어 보는 게 꿈"이라며 "올해는 다른 메이저에서도 톱10 이상 성적을 내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임성재는 올림픽 금메달과 메이저 우승 중 무엇을 택하고 싶냐'는 질문에 "메이저 우승"이라고 답하면서도 "3년 전 도쿄올림픽에서는 첫날부터 너무 긴장해 헤맸는데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최근 두 달간 국내에서 휴식을 취한 임성재는 맛있는 음식도 먹고 지인도 만나며 많은 추억을 쌓았다"면서"드라이버 스윙 속도를 올리는 훈련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선수들이 올해 PGA 투어에서 2~3승은 합작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나도 거기에 포함되고 싶다"고 우승 의지를 밝혔습니다.

(사진=KPGA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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