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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에 영혼 팔았나"…3년간 '고양이 학대' 영상 올린 채널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고양이 학대범의 유튜브 채널 폐쇄'입니다.

시청자 눈길을 끌려는 섬네일 이미지부터 심상치 않죠.

무려 3년 동안이나 고양이 학대 영상을 게시해 온 유튜브 채널입니다.

이 채널에는 고양이의 입을 막대기로 찌르는 것 같은 잔혹한 영상과 고양이를 돌보는 사람들을 비하하는 발언들이 게시됐는데요.

3년 동안 '고양이 학대 영상' 올린 유튜브 채널 폐쇄

시민 제보를 받은 동물보호단체가 채널 운영자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고, 최근 해당 채널은 폐쇄 조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사 결과 해당 채널 운영자는 지난 2019년 한 초등학교 골목길에 고양이 사체를 매달아 놓는 등 길고양이 7마리를 죽인 혐의로 재작년 9월 징역 2년 6월형을 선고받고 교도소에 수감돼있는 상태로 밝혀졌는데요.

동물 학대 영상을 게시한 혐의가 더해지면서 복역 중에 벌금 2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고 합니다.

3년 동안 '고양이 학대 영상' 올린 유튜브 채널 폐쇄

동물보호단체는 "온라인에 게시되는 동물 학대 영상에 대해 해당 미디어 플랫폼의 책임 있는 대응이 필요하다"며 "동물 학대 영상을 발견하면 스마트폰 등으로 증거를 남긴 뒤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저 정도는 병이라고 봐야 한다", "이런 영상 보고 좋다고 낄낄대는 사람들도 다 공범", "구독과 좋아요에 미쳐서 영혼을 팔았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인스타그램 animal_k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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