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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수술 후 이틀째 회복 중…"비상상황 언행 신중"

<앵커>

어제(2일) 피습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이틀째 서울대병원에서 치료 받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박찬근 기자, 이 대표 상태 지금 좀 어떻습니까?

<기자>

어제 오후 2시간 정도 수술을 받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곳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안정을 취하며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강청희/전 의협 부회장 : 이재명 대표는 초기에 매우 위중한 상태에 놓였었고, 천운이 목숨을 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지금은 절대적 안정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이 대표는 내경정맥 혈관을 재건하고 봉합하는 수술을 받았는데, 경동맥의 작은 혈관들도 다수의 출혈이 있었다고 민주당은 설명했습니다.

수술이 끝난 뒤에는 중환자실에서 약간의 물만 섭취하고 있으며 오늘 아침 의료진이 실시한 각종 지표검사는 양호했다고 전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오늘 최고위를 열어 이 대표에 대한 공격을 테러행위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으로 규정하고, 테러 동기나 당적 등의 의혹은 경찰 수사를 통해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비상상황인 만큼 언행에 신중을 기하고 섣부른 예단이나 정치적 해석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 비상의원총회 직후 유튜브 영상 등을 통해 허위사실 등이 유포되고 있다며, 당 차원의 대책기구를 구성해 법적 대응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오전에는 김부겸 전 총리가 병원을 찾았다고요?

<기자>

네, 오전 11시 20분쯤에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병원을 찾았습니다.

[김부겸/전 국무총리 : 제1 야당 대표한테 가해진 이 정치테러, 절대로 용납돼선 안 됩니다. 이 대표께서 빨리 쾌유하셔서….]

다만, 김 전 총리는 오늘 이 대표나 이 대표 가족들을 만나지는 못한 채 발길을 돌렸습니다.

이 대표가 중환자실에 있는 만큼 가족 이외에는 이 대표를 직접 만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당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현장진행 : 김남성,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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