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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수술 받고 이틀째 회복 중…긴급 의원 총회

<앵커>

어제(2일) 흉기 습격을 당한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가 이틀째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박찬근 기자, 이 대표 몸 상태는 좀 어떻습니까?

<기자>

어제 오후 2시간 정도 수술을 받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곳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안정을 취하며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 대표가 다친 부위가 생명에 치명적인 경동맥이 아니라 천만다행이라는 의료진 소견을 전했습니다.

이 대표는 내경정맥 혈관을 재건하고 봉합하는 수술을 받았는데, 정맥에서 흘러나온 혈전이 많아서 관을 삽입하는 수술이 진행됐다고도 설명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오늘 최고위를 열고 이 대표에 대한 공격을 테러행위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으로 규정하고, 테러 동기나 당적 등의 의혹은 경찰 수사를 통해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비상상황인 만큼 언행에 신중을 기하고 섣부른 예단이나 정치적 해석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민주당은 최고위 직후 비상의원총회를 열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모든 폭력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소속 의원 전원 명의의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앵커>

이 대표의 쾌유를 비는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전 11시 20분쯤엔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병원을 찾았다가 10여 분 만에 나왔습니다.

김 전 총리는 이 대표나 이 대표 가족들을 만나 위로를 전할 계획이었지만 만나지 못한 채 발길을 돌렸습니다.

이 대표가 중환자실에 있는 만큼 가족 이외에는 이 대표를 직접 만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당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아직 병원 측 브리핑은 예정돼 있지 않습니다.

최고위원 등 지도부도 병원을 계속 방문해 이 대표의 상태를 계속 지켜볼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진행 : 김남성,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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