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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벽두부터 격화하는 우크라 전쟁…100여 명 사상

<앵커>

새해 시작부터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은 격렬해지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드론과 미사일을 동원한 대규모 공습을 퍼부으면서 100명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우크라이나도 러시아 접경지역에 보복 폭격을 가했습니다.

파리에서 곽상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처참하게 부서진 건물에서 구조대원들이 부상자들을 잇따라 구조합니다.

열리지 않는 문을 부수고 들어가 집에 갇힌 이들도 구출해냅니다.

현지 시간 2일, 러시아가 키이우와 하르키우 등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또 미사일과 드론 수십 대를 동원한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최소 5명이 숨지고 100명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25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습니다.

[하르키우 지역 검찰 : 부상자 중에는 어린이도 최소 5명 포함됐습니다. 25개 민간 인프라 시설도 파손됐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지난달 31일부터 약 170대의 샤헤드 드론과 수십 개의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발사했다"며 "희생된 모든 인명에 대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우크라이나도 러시아 서부 벨고로드 지역에 공습을 가했습니다.

벨고로드 당국은 자동차를 운전하던 남성 1명이 공습에 사망했으며, 부상자 5명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선에 충돌이 격화되자, 나토 회원국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동부 일대에 F-16 전투기 4대를 추가 배치한다고 밝히는 등 새해 벽두부터 주변 국가들에서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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