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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수술 받고 회복중…"민주주의 중대 위협"

<앵커>

현재 이재명 대표는 서울대병원에서 응급 수술을 받고 회복 중입니다. 이번 사건을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위협으로 규정한 민주당은 오늘(3일)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해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정반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된 이재명 대표는 예상보다 긴 2시간가량 수술을 받았습니다.

흉기에 찔리면서 크게 손상된 목 안쪽 정맥의 혈관을 재건하는 수술이 시행됐습니다.

[권칠승/민주당 수석대변인 : 수술명은 혈전 제거를 포함한 혈관재건술입니다. 내경정맥 손상이 확인됐으며 정맥에서 흘러나온 혈전이 예상보다 많아서 관을 삽입한 수술이 시행됐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다친 부위가 생명에 치명적인 경동맥이 아니라 천만다행이라는 의료진 소견을 전하며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정청래/민주당 최고위원 : 하마터면 큰일 날 뻔했습니다.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는 매우 긴박하고 엄중한 상황이었습니다.]

중환자실로 옮겨진 이 대표는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당 지도부도 따로 면회는 할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대통령 주재 신년회에 갈 수 없게 됐고 회복될 때까지 외부활동이 어려워졌습니다.

이 대표와 부산에 같이 있었던 민주당 최고위원들은 서울대 병원 주변에서 비공개로 만나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피습을 이재명 대표에 대한 테러,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으로 규정하고 엄정 대응할 방침입니다.

최고위원들은 수사 당국을 향해 사건 진상을 명명 백백하게 밝혀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비상의원총회를 열어 향후 정국 대응방안을 집중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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