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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 미리 준비한 60대 피의자…"이 대표 죽이려 했다"

<앵커>

지지자인 척 다가가서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찌른 사람은 충남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이었습니다. 이 남성은 이재명 대표를 죽이려 했다고 진술했는데,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수사 상황은 홍승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재명 대표 급습 피의자

짙은 남색 외투를 입고 안경을 쓴 60대 남성이 부산경찰청으로 들어옵니다.

이재명 대표에게 흉기를 휘두르다 현장에서 체포돼 수사본부로 압송됐습니다.

[(이재명 대표 왜 공격 했습니까?) …….]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충남에 거주하는 57년생 김 모 씨로 드러났습니다.

김 씨는 미리 준비한 흉기를 상의 주머니에 숨긴 뒤 이 대표에게 다가가 급습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손제한/부산경찰청 수사부장 : 피의자가 사용한 흉기는 총 길이 18cm, 날 길이 13cm의 칼로서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 것이라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이 대표를 죽이려 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왜 죽이려고 했는지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김 씨는 충남 아산에서 부동산 중개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일단 김 씨의 단독 범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 씨는 지난달 13일에도 파란색 종이 왕관 모양의 머리띠를 착용하고 이 대표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사전에 범죄를 계획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부산 경찰에는 68명 규모의 수사본부가 꾸려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부산지방검찰청도 이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해 4개 검사실로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초기 단계부터 경찰과 협력해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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