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전현충원 참배로 전국 신년인사를 시작했습니다. 오후에는 보수 텃밭인 대구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일) 서울현충원에 이어 오늘은 대전현충원을 찾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새로 임명한 비대위원, 장동혁 신임 사무총장 등 지도부들도 대거 동참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대전은 우리에게는 승리의 상징"이라며 "당연히 제가 먼저 와야 될 일"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현충원 참배를 마친 뒤엔 국민의힘 대전시당 신년 인사에 참석했습니다.
신년인사 중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피습 소식이 전해지자 한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사회에서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벌어졌다"며 "이재명 대표의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오후에는 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는 대구를 방문해 대구시당, 경북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합니다.
지난해 11월 중순, 법무부 장관 재임 시절 대구를 찾은 뒤 한 달여 만입니다.
오는 4일에는 광주, 5일에는 경기, 8일에는 강원 등 전국 주요 도시를 방문하며 당원과 지역민 목소리를 들을 계획입니다.
총선을 100일 앞둔 상황에서 국회에 머물기보다는 전국을 순회하며 당 지지율을 끌어올리고 외연을 확장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한 위원장은 전국 순회를 마치는 대로 공천관리위원장을 지명하고 본격적인 총선 행보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양현철, 영상편집 : 위원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