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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새해 첫날 포사격 훈련으로 '압도적 화력' 과시

군, 새해 첫날 포사격 훈련으로 '압도적 화력' 과시
우리 군이 새해 첫날인 오늘(1일) 강원도 전방에서 K-9 자주포와 K55 A1 자주포 사격 훈련을 실시하며 북한이 도발할 경우에 대한 응징 의지를 다졌습니다.

육군은 제3보병사단 백골포병여단 예하 장병 330여 명이 강원도 중부전선의 포병사격장에서 150발의 실사격 훈련을 하며 우리 군의 압도적인 화력대응태세를 보여줬다고 밝혔습니다.

백골포병여단은 1973년 북한군이 비무장지대(DMZ) 군사분계선 푯말 보수작업 중이던 우리 장병들을 향해 기습적으로 총격을 가하자, 적 도발 원점에 즉각 포병 화력을 집중해 적 감시초소(GP)를 파괴한 '3·7 완전작전'을 펼친 부대입니다.

오늘 훈련은 적이 먼저 화력도발을 벌인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습니다.

시나리오에 따라 우리 군 대포병 탐지레이더와 무인항공기(UAV)가 적의 도발을 식별하자 백골포병여단이 표적을 향해 확인탄 사격, 5초의 간격을 두고 사격하는 익차사, 모든 포가 같은 사격 제원으로 일제히 사격하는 효력사 등을 퍼부었습니다.

백종찬 포대장(대위)은 "새해 첫 포탄사격 훈련을 통해 적 도발시 현장에서 즉각 응징할 수 있는 태세와 능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일전불사의 각오로 훈련에 매진해 압도적인 화력전투태세를 갖춰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오늘 경기 포천 승진훈련장을 찾아 지난달부터 엄동설한의 혹한에도 7박 8일간 전투사격 훈련을 한 수도기계화 보병사단 번개여단 전승대대 장병들을 만났습니다.

박 총장은 "기계화부대는 유사시 적의 심장부를 향해 전략적 기동을 실시하는 핵심 게임체인저"라며 "적을 압도하는 차별적 우위로 항상 승리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그는 또 강원도 소재 미사일전략사령부 예하 부대를 방문해 "육군의 미사일부대가 전략적 억제·대응의 핵심역할을 수행한다는 자부심을 견지해달라"고 언급했습니다.

해군은 오늘 해상과 해군기지 등 곳곳에서 맡은 임무를 묵묵히 수행하는 장병들의 결연한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습니다.

장병들은 진해 해군기지에 정박 중인 대조영함에서 새해 첫 태극기를 게양하며 해양수호 의지를 다졌다고 해군은 소개했습니다.

(사진=육군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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