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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떨어질 듯" 예상 속속…새해 부동산 시장 전망은?

<고정현 앵커>

금리 기조 전환 예고에 부동산 시장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금리가 떨어지면 올해 집값은 어떻게 될지, 얼어붙은 건설경기는 살아날 수 있을지, 이어서 이호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조정 국면이 본격화된 부동산 시장, 올해는 어떻게 될까.

[이창숙/시민 : 지금 봐선 떨어질 거 같은데요.]

[진윤호/시민 : 추세를 봐서 아무래도 떨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고금리 여파로 매수 심리가 약해졌고, 가격이 빠지자 관망세가 뚜렷해지며 거래가 실종된 상황.

전문가들은 금리 변화 시점을 중요한 변수로 꼽았습니다.

미국이 먼저 금리를 내리고, 한은은 그 이후 내릴 거로 보여 빠르면 3분기 전망이 나옵니다.

실제로 금리 인하가 체감돼 매수세까지 이어지려면 하반기나 가능해 '상저하고'를 예상했습니다.

[박원갑/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수요자들 심리도 얼어붙고 있어서 상반기까지는 거래가 줄고 가격도 약세인 조정 국면이 될 가능성이 크고요. 다만 하반기에 있을 거로 예상되는 기준금리 인하가 시장의 또 다른 변수가 되지 않을까.]

[권대중/서강대 대학원 부동산학과 교수 : 만약 미국이 금리를 내린다 하더라도 우리나라가 뒤따라 내려도 하반기가 아니겠나. 1, 2, 3% 정도 하락하다가 보합선 유지하다가 상승하는 그런 장세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공급 감소 때문에 상승할 거라는 의견과,

[윤지해/부동산R114 리서치팀장 : 바닥은 사실 2023년에 이미 쳤습니다.]

고금리 부담이 여전해 하락세가 이어질 거라는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채상욱/커넥티드그라운드 대표 : 전체적으로는 매우 위축 장세라고 보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보합세 속에 소폭 하락할 거라는 의견이 좀 더 많습니다.

관련 연구원들도 올해 집값이 2% 내외 떨어질 걸로 전망했습니다.

내 집 장만하려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은 '바닥'이 언제인가에 쏠립니다.

[박합수/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 : 23년 연말에 그런 흐름이 이어지는 1분기가 제일 저점으로 판단이 들고요.]

[함영진/직방 빅데이터랩장 : (매수는) 급하게 마음먹는 것보다는 시장이 어느 정도 회복되려고 하는 움직임 보이는 하반기가 적정하다고 보여집니다.]

고금리에 부실 우려가 커진 PF대출 연착륙도 변수입니다.

착공 중단과 입주 물량 감소 등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추후 가격 상승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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