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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최선희, 김정은 지시 따라 대남기구 폐지 착수

북 최선희, 김정은 지시 따라 대남기구 폐지 착수
북한이 대남 사업 부문 기구들을 정리하라는 김정은 총비서의 지시에 따라 후속 조치에 나섰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최선희 외무상이 오늘(1일) "대적부문 일꾼들과 협의회를 진행했다"면서 협의회에는 리선권 통일전선부장 등 대남 관계 인사들이 참석했다고 전했습니다.

중앙통신은 협의회 개최 배경에 대해 김정은이 당 중앙위 전원회의를 통해 "대남대적부문의 기구들을 페지 및 정리하고 근본적인 투쟁원칙과 방향을 전환할데 대하여 제시하신 과업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해"서 라고 설명했습니다.

어제 북한이 공개한 전원회의 결과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은 "우리가 동족이라는 수사적 표현 때문에 미국의 식민지 졸개에 불과한 괴이한 족속들과 통일 문제를 논한다는 것이 우리의 국격과 지위에 어울리지 않는다"며 "이제는 현실을 인정하고 남조선 것들과의 관계를 보다 명백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실을 냉철하게 보고 인정하면서 통일전선부를 비롯한 대남사업 부문의 기구들을 정리, 개편하기 위한 대책을 세우며 근본적으로 투쟁 원칙과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고 지시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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