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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 배 등 주요 과일 가격 강세 이어진다…대파도 비싸

사과 · 배 등 주요 과일 가격 강세 이어진다…대파도 비싸
사과, 배 등 주요 과일 가격이 앞으로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농림축산식품부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사과와 배 소매가격은 각각 1년 전과 비교해 34.0%, 32.6% 높았습니다.

이는 지난해 기상 재해 여파로 사과와 배 생산량이 각각 전년보다 30.3%, 26.8% 감소한 데 따른 것입니다.

사과, 배 가격은 설 명절을 앞두고 수요가 늘어 더 오를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에 농식품부는 설 명절 전까지 계약재배 물량을 공급하고, 가공용으로 활용하던 사과 비정형과와 소형과 출하 지원을 지속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할인 판매 지원을 이어가는 한편 수입 과일에 할당관세를 적용해 공급을 확대합니다.

채소 중에서는 대파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29일 기준 대파 소매가격은 1kg에 5천235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53.8% 올랐습니다.

이는 최근 한파, 폭설 등으로 전남 지역에서 출하량이 감소한 데 따른 것입니다.

오이, 호박, 풋고추 등도 기상 여건 악화로 생산량이 감소해 가격이 높은 수준입니다.

농식품부는 축산물의 경우 공급이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여파로 계란 수급 불안이 생길 가능성에 대비해 미국산 신선란 112만 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도 농식품부는 서민 생계비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올해 취약계층에 대한 정부 양곡 판매 가격을 동결합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매입 원가 상승 등에 따라 작년 대비 8% 수준의 인상 요인이 있지만, 생계비 부담 경감 차원에서 가격 동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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