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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품대금 연동제 계도 기간 종료…새해 본격 시행

납품대금 연동제 계도 기간 종료…새해 본격 시행
원청업체와 하청업체 간 거래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분이 납품대금에 반영되도록 하는 납품대금 연동제가 새해 본격 시행됩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4일 시행에 들어간 납품대금 연동제는 현장 안착을 위한 계도 기간이 연말에 끝나 내년 1월 1일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갑니다.

납품대금 연동제 시행에 따라 주요 원재료가 있으면서 수탁·위탁거래를 체결·갱신하는 기업은 연동 약정의 예외에 해당하지 않으면 연동에 관한 사항을 성실하게 협의해야 하고 위탁기업은 협의한 사항을 약정서에 적어 수탁기업에 발급해야 합니다.

예외 대상은 위탁기업이 소기업이거나 1억 원 이하 소액 계약, 90일 이내 단기 계약인 경우입니다.

위탁기업이 연동에 관한 사항을 적지 않고 약정서를 발급하면 1천만 원 과태료나 제재 처분 유형에 따라 1.5∼2.0점의 벌점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또 위탁기업이 연동제 적용을 부정한 방법으로 회피하는 탈법 행위를 하면 최대 5천만 원의 과태료, 5.1점의 벌점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중기부는 중소기업계에서 쪼개기 계약, 미연동 합의 강요 등의 우려가 있다는 것을 고려해 '납품대금 연동제 익명제보센터', '수탁·위탁거래 실태조사'를 통해 현황을 파악하고 문제 업종·기업군을 대상으로 특별 직권조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수탁·위탁기업은 '수·위탁거래 종합포털'을 통해 납품대금 연동과 관련된 분쟁 조정을 신청하거나 익명으로 불공정행위를 제보할 수 있습니다.

중기부는 납품대금 연동제를 알지 못해 위반하는 사례를 최소화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상담을 제공하고 지원 정책을 확대 추진할 예정입니다.

납품대금 연동제 누리집을 통해 표준연동계약서 가이드북, 자주 묻는 질문(FAQ) 자료를 제공하고 '소통·상담' 페이지에서 온라인 상담을 제공합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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