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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배구 페퍼저축은행, 12연패 수렁…4위 IBK는 GS 추격

여자 배구 페퍼저축은행, 12연패 수렁…4위 IBK는 GS 추격
페퍼저축은행이 12연패 사슬에 묶인 채 2023년 일정을 마쳤습니다.

페퍼저축은행은 오늘(30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IBK기업은행에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졌습니다.

지난 11월 10일 GS칼텍스를 상대로 시즌 2승째를 거둔 페퍼저축은행은 이후 50일 동안 12경기에서 내리 패했습니다.

페퍼저축은행은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국가대표 날개 공격수 박정아를 영입하고, 검증된 외국인 주포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을 지명해 하위권 탈출 희망을 키웠습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 19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2승(17패)만 거두고, 승점은 여자부 7개 구단 중 유일하게 한 자릿수(승점 7)에 그쳤습니다.

6위 한국도로공사(승점 19·6승 13패)와의 격차도 큽니다.

올해 팀의 마지막 경기도 허무하게 내준 페퍼저축은행은 내년 1월 2일 장충체육관에서 GS칼텍스와 만나 연패 탈출을 노립니다.

이날 페퍼저축은행은 연패 사슬을 끊고자 안간힘을 썼습니다.

1세트 23대 24에서는 야스민의 후위 공격으로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25대 25에서 IBK기업은행 토종 아웃사이드 히터 육서영에게 퀵 오픈을 맞았고, 야스민의 후위 공격이 블로커 손에 닿지 않고 코트를 벗어나 첫 세트를 내줬습니다.

페퍼저축은행은 2세트에서도 중반까지는 잘 싸우다가, 와르르 무너졌습니다.

IBK기업은행은 14대 14에서 육서영이 퀵 오픈과 오픈 공격으로 연속 득점하고 아베크롬비가 박정아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해 순식간에 격차를 벌렸습니다.

이후에도 육서영의 공격과 블로킹 득점, 아베크롬비의 블로킹 득점이 이어지면서 IBK기업은행은 21대 14까지 달아났습니다.

기세가 오른 IBK기업은행은 3세트 초반부터 페퍼저축은행을 압박했고, 승점 3을 얻었습니다.

표승주가 감기에 걸려 출전 시간이 늘어난 육서영은 아베크롬비와 18점씩을 올렸습니다.

블로킹 득점 1위 최정민도 3차례 상대 공격을 가로막는 등 12득점으로 활약했습니다.

4위 IBK기업은행(승점 31·11승 9패)은 3위 GS칼텍스(승점 34·12승 7패)와 격차를 좁혔습니다.

페퍼저축은행에서는 야스민(15점)만이 두 자릿수 득점을 했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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