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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낙연 오늘 오전 회동…신당 '분수령'

<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오늘(30일) 오전 만나기로 했습니다. 지난 7월 만찬 회동 뒤 다섯 달 만인데, 당 통합 방안과 대표 거취 등을 둘러싼 두 사람의 갈등이 분수령을 맞게 됐습니다.

보도에 원종진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의 전격 회동은 이 대표의 요청을 이 전 대표가 수용하면서 성사됐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조금 전에 연락이 돼서…어떻게든지 통합의 기조 위에 우리 국민들께서 실망하지 않으시도록 해야 되기 때문에….]

[이낙연/민주당 전 대표 : 오신다고 하면 만나야죠 당연히. 피할 이유도 없고 피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요.]

이 전 대표가 다음 주 거취를 표명한다고 밝힌 상황이라 두 사람이 갈등을 잠재울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이 전 대표는 이 대표의 2선 후퇴 등 거취 표명과 통합 비대위 전환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이 대표가 어떤 답을 들고 갈지가 관심인데, 이 대표는 어제 임혁백 고려대 명예교수를 공천관리위원장에 임명하며 총선 지휘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임 교수는 김대중 정부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회와, 지난 대선 경선 당시 이재명 대표의 정책 자문 그룹에 몸담은 정치학자입니다.

동교동계 6선 출신인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이 탈당과 이낙연 신당 참여를 선언하면서 신당 창당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고 김부겸, 정세균 전 총리 측은 공관위원장 임명 소식에 실망감을 내비쳤습니다.

"통합 해법 대신 나는 나대로 가겠다는 것 같아 우려스럽다", "그냥 본인의 행보를 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 대표가 당내 통합방안 등 요구에 답을 내놓기 전에 공관위원장을 임명한 걸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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