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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비대위' 첫 회의…"원칙 지키며 총선 승리"

<앵커>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가 어제(29일) 첫 회의를 열고 명분과 원칙을 지키며 총선에서 이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노인 비하 발언으로 비판을 받은 민경우 비대위원은 과거 식민사관 발언이 밝혀지며 또다시 논란을 빚었습니다.

안희재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훈 비대위 회의 첫날, '워킹맘'과 20대 등 '정치 초보'가 비대위에 많다는 지적에 한 위원장은 이렇게 반박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공공선과 공동선을 추구한다는 행동 모두가 정치인 것 같은데요. (비대위원들은) 평생 그 정치 해오신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농구 '피벗 플레이'에 빗대 명분, 원칙을 지키면서 총선 승리를 이끌겠다며 당내 암투는 경계했습니다.

사무총장에 초선 장동혁 의원을,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에는 현역 의원 대신 여론조사 전문 기자를 임명하는 파격을 선보였습니다.

'노인비하'성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민경우 비대위원은 인사말을 사과로 대신했고,

[민경우/국민의힘 비대위원 : 다시 한 번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386세대가 나이와 지위로 젊은 세대의 진입을 막는 사회적 현상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실수였고….]

한 위원장도 부적절하고 잘못된 일로 생각한다고 말했는데, 일제가 조선을 근대화했다는 과거 식민사관 발언이 다시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민경우/국민의힘 비대위원 (지난 2021년 8월, 유튜브 '대안연대') : (일본이) 한반도나 대륙이나 이런 것들을 경영하려는 거대한 구상을 생각하면서 청년들이 적극적으로 진출했던 건 있는데, (그런 고뇌와 생각도) 영화를 통해서 좀 담았으면 좋겠어요.]

이런 가운데 이준석 전 대표의 측근 이른바 '천아용인' 중 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과 이기인 경기도의원이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신당 합류를 선언했습니다.

천 위원장은 신당 창당준비위원장을 맡았고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다음 주 중 거취를 밝힐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이찬수,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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