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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주말 함박눈 펑펑…해돋이 명소엔 '구름'

<앵커>

올해의 마지막 주말에는 미세먼지가 좀 물러나고 대신 전국에 눈이나 비가 오겠습니다.

수도권과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는 꽤 많은 양의 눈이 내릴 전망인데, 가장 궁금한 해돋이는 잘 볼 수 있는 건지 정구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사흘간 우리나라를 뒤덮었던 미세먼지는 조금씩 물러나고 있습니다.

수도권 초미세먼지 농도는 오늘(29일)도 나쁨 수준인 세 제곱미터당 35 마이크로그램을 넘었지만, 비상저감조치 기준인 50 이하로 내려갔습니다.

미세먼지로 어제 운영을 중단했던 야외 스케이트장도 다시 문을 열고 손님을 맞았습니다.

[이송연/서울시 마포구 : 하늘 색깔은 어제보단 그래도 화창해서 좋고 스케이트 타기 좋은 날씨인 거 같아요.]

내일 아침 경기 서해안을 시작으로 전국에 눈과 비가 내릴 텐데, 수도권과 강원도에는 대설특보 수준의 많은 눈이 예상됩니다.

지상 날씨는 온화한 편이지만, 상공에는 영하 20도의 찬 공기가 지나고 있어, 쉽게 쌓일 수 있는 함박눈이 만들어집니다.

서울과 경기 동부에 최대 7cm, 경기 서부와 충북 북부에 최대 5cm의 많은 눈이 예보됐습니다.

강원도 내륙에는 8cm, 강원 북부산지로는 20cm 넘는 폭설이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눈과 비는 올해 마지막 날인 모레까지 이어져 저무는 마지막 해를 보긴 어려워 보입니다.

서울 기준 올해 마지막 해는 오후 5시 23분에 지겠습니다.

[노유진/기상청 예보분석관 : 31일 저녁은 전국에 구름이 많아 해넘이를 깨끗하게 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새해 첫해는 아침 7시 26분 독도에서 제일 먼저 떠오르고, 울산 간절곶에서 7시 31분, 서울에선 7시 47분에 볼 수 있습니다.

전국이 대체로 맑아 해돋이를 볼 수 있겠지만, 해돋이 명소가 많은 동해안과 제주도는 구름이 많이 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동해안 지역에 강풍과 높은 너울성 파도가 예보돼 해양경찰은 모레를 기해 연안 안전사고 위험 주의보도 발령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윤 형,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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