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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에 마약 제공 혐의' 성형외과 의사 검찰 송치

'이선균에 마약 제공 혐의' 성형외과 의사 검찰 송치
강남 유흥주점 실장을 통해 배우 고 이선균 씨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경찰에 구속된 현직 성형외과 의사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오늘(29일) 오전 마약류 관리에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성형외과 의사 A 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 기소된 강남 유흥업소 실장 B 씨를 통해 이선균 씨 등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B 씨에게 별도의 대가 없이 마약을 제공했고, 이 마약이 이 씨 등에게 흘러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보완 수사를 통해 A 씨가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포착하고 해당 혐의를 추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모발에 대한 정밀검사에서도 '마약 양성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A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법원은 "(A 씨 구속의) 사유 범죄혐의 소명 정도 및 다툼의 여지, 피의자의 주거, 직업, 가족관계 등에 비춰 구속의 사유나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청구를 기각했습니다.

이후 경찰은 수사를 보완하고 A 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해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경찰은 A 씨가 운영하는 강남의 한 병원을 압수수색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마약수사계 수사관들은 A 씨의 휴대전화와 A 씨가 처방한 의료기록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병원은 올해 간단한 시술에 프로포폴을 과다처방한 사례로 여러 차례 적발돼 보건당국으로부터 경고를 받기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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