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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이선균 빈소 앞에서 오열하는 동료들…유인촌 장관 "한창 일할 나이인데, 선배로서 착잡하다"

어제(27일) 돌연 생을 마감한 배우 이선균의 명복을 비는 동료들의 조문이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8일 오후 고(故) 이선균의 빈소가 차려진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을 찾았습니다.

조문을 마치고 나온 유 장관은 취재진에 "(이선균과) 개인적 인연은 없지만 나도 배우기 때문에 선배로 (조문) 왔다"면서 "한창 일할 나이고 젊은 나이인데 마음이 아프고, 비극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영화 '기생충'을 연출한 봉준호 감독은 이날 아침 일찍 빈소를 방문에 고인을 애도했습니다. 이선균은 2019년 이 영화에서 박 사장 역을 맡아 세계 관객에게 존재감을 알렸습니다.

'기생충'에 출연한 배우 박소담도 침통한 표정으로 장례식장에 들어섰습니다.

이선균과 네 편의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단짝' 정유미는 전날 밤 조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밖에도 배우 유재명, 송영규를 비롯해 정우성, 이정재, 하정우, 전도연, 조정석, 조진웅, 유연석, 이성민, 이명세 감독 등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장례식장 측과 소속사 직원은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3층의 취재진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매체 기자와 유튜버 등이 갑작스레 고인의 자택이나 소속사 사무실, 빈소 등지에 들이닥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이에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발인을 포함해 이후 모든 장례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소속사는 "유튜버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막무가내로 장례식장을 방문해 소란이 빚어지는 등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잔혹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유가족과 동료, 지인 모두가 원하는 만큼 애도하고 추모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날 오전 11시쯤에는 아내인 배우 전혜진을 비롯한 유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입관식이 엄수됐습니다.

발인은 오는 29일 정오며 장지는 수원시연화장입니다.

(영상취재 : 윤형 양지훈 / 구성 : 진상명 / 편집 : 이기은 / 제작 : 디지털뉴스제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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