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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로 결함 있었나…청주 눈썰매장 붕괴 사고 합동 감식

통로 결함 있었나…청주 눈썰매장 붕괴 사고 합동 감식
크리스마스이브인 지난 24일 발생한 청주 눈썰매장 이동통로 붕괴 사고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수사기관의 합동 감식이 오늘(28일) 진행됐습니다.

충북경찰청 과학수사계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오전 10시 반부터 8명의 인력을 투입해 사고가 난 청주시 지북동 농업기술센터 눈썰매장을 합동 감식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이동통로의 자체 결함 여부와 이동통로 위에 쌓여있던 눈의 무게 등을 확인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당일과 이튿날 진행된 과학수사계 감식에선 이동통로 하부에 20㎝ 두께의 눈이, 중간부엔 15㎝ 두께의 눈이 쌓였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눈썰매장은 청주시의 위탁을 받아 민간이 운영하는 곳으로 지난 23일 개장한 지 하루 만에 사고가 났습니다.

앞서 지난 24일 오후 4시 29분쯤 이 눈썰매장에선 비닐하우스 형태의 이동통로 30m 가운데 하부 7m가량이 붕괴해 10여 명이 잔해물에 깔렸고, 3명의 중경상자가 발생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시 당국은 개장 전 5일간 눈썰매장에 뿌린 인공 눈이 이동통로 위에 적체되면서 무게를 이기지 못해 붕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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