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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의 우등생…박무빈, 프로 데뷔도 'A학점'

<앵커>

프로농구 현대모비스의 신인 박무빈은 학창 시절 장학금을 받을 정도로 공부도 잘했는데요. 프로 데뷔 시즌, 코트 위에서도 A 플러스를 받을 정도의 맹활약을 펼치며 단숨에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신인 드래프트에서 현대모비스의 지명을 받은 뒤, 짓궂은 질문에도 모범 답안을 내놨던 박무빈은,

[내 얼굴 순위는 몇 등이다?]

[박무빈/현대모비스 가드 : 꼴등인 것 같습니다. 농구를 잘해야 잘생겨 보이는 것도 있기 때문에 형들보다 아직은 (제 농구 실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외모 순위도) 꼴등인 것 같습니다.]

학창 시절부터 코트 안팎에서 우등생이었습니다.

고려대 시절 평균 학점이 4.5 만점에 4.28점으로 장학금을 받으면서도, 최고의 포인트 가드로서 대학 리그 3년 연속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박무빈/현대모비스 가드 : 짬짬이 노력하니까 그런 거에 대한 보답이 대학교 성적표인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뿌듯한 것 같습니다.]

프로에서는 개막을 사흘 앞두고 발목을 다쳤지만, 착실한 재활 끝에 지난 7일 데뷔전을 치른 뒤 평균 12.5점, 4.8어시스트로 펄펄 날고 있습니다.

평소 시집을 읽거나 직접 시를 쓰며 마음을 다스린다는 그는 자작시인 '꿈'의 한 소절처럼,

[박무빈/현대모비스 가드 : 사람들은 매일매일 자신의 꿈을 가지고 살아간다.]

현대모비스의 명가 재건이라는 꿈을 향해 달려가겠다며 코트 위 우등생다운 약속을 했습니다.

[박무빈/현대모비스 가드 : 팀이 성적으로 증명을 해야지 선수도 의미가 있는 거기 때문에 저는 팀이 잘 됐을 때 그때 다시 (제 개인 점수를) 매기도록 하겠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소지혜, 디자인 : 김민영, 화면제공 : SPORTS 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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