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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탈당·창당 선언…"국민의힘과 재결합 안 해"

<앵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예고한 대로 오늘(27일)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신당 창당을 선언했습니다. 미래를 이야기하는 생산적 정치를 하겠다며, 총선 전 국민의힘과 재결합할 일은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정치에 입문한 지 12년째 되는 날인 오늘 탈당과 함께 신당 창당을 선언했습니다.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저는 오늘 국민의힘을 탈당합니다. 동시에 국민의힘에 제가 가지고 있던 모든 정치적 자산을 포기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이제 대한민국의 공용어는 바로 미래여야 합니다.]

이 전 대표는 몇 달 전 책임 있는 사람으로부터 여당의 '총괄 선거대책위원장' 자리를 제안받았지만 전혀 마음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여당을 향한 쓴소리도 잊지 않았습니다.

상대 정치세력을 악의 상징으로 만드는 정치가 아닌 미래를 이야기하는 생산적인 정치를 하겠다며 자신이 만들 신당은 다를 거라고 확신했습니다.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대통령 선거가 끝난 지 2년이 다 되어 가는데도 왜 적장을 쓰러뜨리기 위한 극한 대립, 칼잡이의 아집이 우리 모두의 언어가 되어야 합니까?]

의대 정원 확대와 연금 개혁, 해병대원 사망 사건 수사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정부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신당에서는 위기를 직시하고 표 떨어지는 이야기를 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총선 전 국민의힘과 재결합할 가능성을 일축한 이 전 대표는 당장 신당에서 60~80명 정도 지역구 출마가 가능할 걸로 내다봤습니다.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준비위원회는 내년 1월 가칭 '개혁신당' 출범을 목표로 총선 준비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이찬수,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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