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7일) 종합 프롭테크 기업 직방 조사에 따르면 내년 1월 55개 단지, 총 3만 2천842가구가 입주합니다.
전월(2만 2천329가구) 대비 47% 증가한 것은 물론 전년 동월(2만 2천548가구)보다도 46% 늘어난 수준입니다.
1월 물량으로는 2019년(3만 7천473가구) 이후 5년 만에 가장 많습니다.
수도권 1만 6천838가구, 지방 1만 6천4가구로, 권역별 공급량은 비교적 고르게 분포됐습니다.
특히 1천 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만 9곳입니다.
충남 천안 '천안한양수자인에코시티'(3천200가구), 경기 오산 '오산롯데캐슬스카이파크'(2천399가구) 등이 단지규모가 큰 편에 속합니다.
경기도는 오산 이외에 파주, 용인, 양주, 안산 등지에서 대단지 입주가 진행됩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내 경기도(1만 2천605가구)가 가장 많은 입주량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서울은 강동, 송파, 양천, 강서 등 8개 사업장에서 1천509가구가 입주민을 맞으며 인천은 중구, 연수구, 서구 일대에서 2천724가구가 공급됩니다.
지방은 전월(1만 4천811가구)보다 공급량이 증가합니다.
충남(5천737가구), 경남(2천262가구), 경북(1천555가구), 강원(1천498가구), 세종(1천350가구), 전북(1천119가구) 등에서 1천 가구 이상이 입주합니다.
다만 대전, 충북, 전남 등지는 1월 입주물량이 없습니다.
내년 연간으로는 총 30만 6천361가구가 입주할 전망입니다.
올해(32만 1천252가구)보다는 4.6%가량 감소한 수준으로, 수도권은 올해보다 18% 줄고, 지방은 11% 늘어납니다.
특히 서울은 1만 2천334가구 공급에 그치며 올해(3만 470가구)보다 59%나 줄어 전세시장 가격상승의 도화선이 될 우려가 있다고 직방은 지적했습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0만 3천335가구로 가장 많고, 인천(2만 5천864가구), 대구(2만 3천971가구), 경북(2만 2천960가구), 충남(2만 586가구) 등도 2만여 가구 이상 입주가 예정됐습니다.
올해 공급과잉 우려를 낳았던 인천, 대구, 부산 등지는 입주량이 다소 감소하며 준공 후 미분양 증가와 공급적체 우려를 일부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시기별로 보면 상반기 16만 270가구, 하반기 14만 6천91가구가 입주할 전망이어서 새 아파트 수요자들은 상반기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1월(3만 2천842가구)과 3월(3만 4천895가구), 12월(3만 1천370가구)에 각각 3만여 가구가 입주해 해당 월에는 이사, 인테리어, 입주청소 같은 주변 후방산업이 활발할 전망입니다.
(사진=직방 제공,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