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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총선 불출마…운동권 특권정치 청산하겠다"

<앵커>

내년 총선을 107일 앞두고 국민의힘이 '한동훈 비대위 체재'를 공식 출범시켰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취임 연설을 통해 승리를 위해 헌신을 약속하겠다며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또,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직격하며 "운동권 특권정치를 청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전국위원회 투표에서 96% 이상의 압도적 찬성률로 새 사령탑에 오른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취임 일성은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이었습니다.

승리를 위해 뭐든지 다 하겠지만, 과실은 가져가지 않겠다며 헌신을 약속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저는 지역구에 출마하지 않겠습니다. 비례로도 출마하지 않겠습니다. 오직 동료 시민과 이 나라의 미래만 생각하면서 승리를 위해서 용기 있게 헌신하겠습니다.]

한 위원장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직격했습니다.

국민들 위에 군림하고 가르치려 드는 운동권 특권정치를 청산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이 운동권 특권 세력과 개딸 전체주의 세력과 결탁해서 자기가 살기 위해서 나라 망치는 것 막아야 합니다.]

또 불체포 특권을 포기한 사람만 공천할 것이고, 약속을 어기면 출당 등 강력히 조치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한동훈 비대위가 풀어야 할 첫 번째 과제로 꼽힌 수직적 당정관계 극복 방안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수직적이라거나 수평적이라는 얘기가 나올 부분이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여당과 정부는 헌법과 법률 범위 내에서 각자 할 일을 하는 국민을 위해서 할 일 하는 기관입니다. 상호 협력하는 동반자 관계라 하는 것이 옳겠습니다.]

당장 모레(28일) 민주당이 처리를 예고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서는 "총선을 위한 악법이라는 입장을 갖고 있다"면서도 "어떻게 대응할지는 당과 같이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이찬수,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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