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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중국에 못 판 가리비를 한국에?…정부 "그건 일본 계획일 뿐" 일축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로 가리비의 중국 수출이 중단되자 일본 정부가 새 수출 시장으로 한국과 유럽연합 등을 개척하기로 했습니다. 

2025년까지 가리비 수출 목표 656억 엔을 유지하면서, 한국에는 6.3%에 해당하는 41억 엔어치를 수출한다는 겁니다. 

EU에는 45억 엔, 태국 24억 엔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중국 정부가 지난 8월 오염수 해양 방류 이후 일본산 수산물을 전면 수입금지하자 큰 타격을 받은 데 따른 조치입니다. 

일본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의 가리비 수출액 910억 엔 가운데 중국 수출은 약 467억 엔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지만 최근 2개월 동안에는 0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내용이 알려지자 우리 정부도 가리비 수출 확대는 일본 측의 계획일 뿐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 박구연 / 국무조정실 1차장 : 어디까지나 일본 측의 계획에 불과한 것으로 정부는 현재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규제 하에 그간 지속해 온 방사능 검사를 한치의 빈틈없이 계속해 나가겠다는 입장임을 다시 한번 강조드립니다. ]
 
정부는 일본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미량이라도 검출되면 추가 증명서를 요구하는 등 사실상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면서, 후쿠시마 인근 8개 현의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취재 정경윤 영상취재 박영일 영상편집 고수연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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