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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비대위' 오늘 출범…이준석 탈당 예고·특검법 등 난제

<앵커>

한동훈 전 법무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 위원장으로 오늘(26일) 공식 취임합니다. 국민의힘에 전면쇄신이라는 임무를 부여받은 한동훈 지명자에게는 시작부터 만만찮은 숙제들이 쌓여 있습니다. 내일은 이준석 전 대표가 탈당을 예고했고 모레는 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강행 처리하겠다고 한 날이라, 한동훈 지명자의 정치력이 벌써부터 시험대에 오르고 있습니다.

첫 소식,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크리스마스 연휴 한동훈 지명자는 공식 일정 없이 비대위원 인선과 비대위 운영 방안 등 정국 구상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병민/국민의힘 최고위원 (MBC 라디오) : 여의도의 길이 아닌 새로운 길을 내는 국민적 여망이 있는 건데 그 새로운 길을 열어가게 된다면 분명히 희망을 가지게 될 것이고.]

취임 직후부터 한동훈 비대위 앞에는 난제가 수두룩합니다.

내일 탈당을 예고한 이준석 전 대표와의 관계 설정과 모레 김건희 여사 특검법 처리, 29일 비대위원 구성 등 출범 첫 주부터 정치인 한동훈의 발언과 행동, 입장 하나하나에 여론은 민감하게 반응하고 정치권은 요동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민주당은 김 여사 특검법을 고리로 연일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박용진/민주당 의원 (KBS 라디오) : 국민적 상식과 눈높이, 그리고 법의 정의를 정확하게 가져다 대야지 상대 봐가면서 그 기준이 흔들리거나 이러면 저는 그냥 삼진아웃이라고 생각합니다.]

야권은 대통령이 탈당을 하더라도 여당은 특검을 추천할 수 없도록 법 조항을 수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특검법 처리를 앞두고 정부와 여당이 어제 고위 당정 협의를 통해 조건부 수용도 불가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가운데, 김건희 여사는 지난 15일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이후로 공개 활동을 자제하고 있고, 윤 대통령의 성탄 미사 일정에도 동행하지 않았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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