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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출범하는 '한동훈 비대위'…첫 주부터 쏠리는 시선

<앵커>

한동훈 전 법무장관이 내일(26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공식 취임합니다. 한동훈 지명자는 이번 연휴 동안 비대위원은 누구로 할지, 또 비대위를 앞으로 어떻게 꾸려갈지 구상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당장 출범 첫 주부터 해결해야 할 과제가 쌓여있습니다.

김학휘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크리스마스 연휴 한동훈 지명자는 공식 일정 없이 국민의힘 주요 당직자, 중진들과 연락하며 비대위원 인선, 비대위 운영 방안 등 정국 구상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 지도부는 한동훈호가 위기에 처한 당을 구해 총선 승리로 이끌어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병민/국민의힘 최고위원 (MBC 라디오) : 기존에 나 있던 여의도의 길이 아닌 새로운 길을 내는 국민적 여망이 있는 건데 그 새로운 길을 열어가게 된다면 분명히 희망을 가지게 될 것이고.]

하지만, 취임 직후부터 한동훈호 앞에는 난제가 수두룩합니다.

모레 탈당을 예고한 이준석 전 대표와의 관계 설정, 28일 김건희 여사 특검법 처리, 29일 비대위원 구성 등 출범 첫 주부터 정치인 한동훈의 발언과 행동, 입장 하나하나에 여론은 민감하게 반응하고 정치권은 요동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민주당은 김 여사 특검법을 고리로 연일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박용진/민주당 의원 (KBS 라디오) : 국민적 상식과 눈높이, 그리고 법의 정의를 정확하게 가져다 대야지 상대 봐가면서 그 기준이 흔들리거나 이러면 저는 그냥 삼진아웃이라고 생각합니다.]

야권은 대통령이 탈당을 하더라도 여당은 특검을 추천할 수 없도록 법 조항을 수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특검법 처리를 앞두고 대통령실이 거부권 행사 가능성을 내비치는 가운데, 김건희 여사는 지난 15일 네덜란드 국빈 방문 뒤 공개 활동을 자제하고 있고, 윤 대통령의 성탄 미사 일정에도 동행하지 않았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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