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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식품업체 창고 화재…건물 5개 동 불타

<앵커>

밤사이 곳곳에선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어제(24일) 저녁 울산의 한 식품업체 창고에서 화재가 일어나 건물 다섯 동이 탔습니다. 또 대전의 한 식당에서 불이 나 10명 넘는 사람들이 다쳤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박재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쉴새 없이 하늘로 치솟습니다.

불이 난 곳에선 무언가 터지는 듯한 소리도 이어집니다.

어제 저녁 7시쯤 울산시 남구 삼산동의 한 식품업체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길이 바람을 타고 옆 건물 등으로 번지면서 소방당국은 저녁 7시 30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불은 5시간이 지난 자정 무렵에야 꺼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불로 건물 4동과 컨테이너 1동이 불에 탔습니다.

[정석태/울산남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 : 바람도 많이 불고 아무래도 건물이 인접해 있다 보니까, 또 가연물도 많다 보니까 연소가 확대된 것이지요.]

소방 당국은 창고에서 그라인더로 절단 작업을 하던 중 불꽃이 튀며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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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사이렌이 울리고, 건물 1층 가게 안에서 불길과 회색 연기가 치솟아 오릅니다.

불이 꺼진 뒤, 건물 한쪽이 폭격을 맞은 듯 무너져내렸습니다.

어제저녁 8시 50분쯤 대전 오정동의 한 식당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김응선/목격자 : 폭발하는 듯한 소음과 동시에 진동이 좀 느껴졌고, 옆 식당도 통유리가 아예 그냥 지금 전부 다 날아가서.]

이 사고로 50대 남성 1명이 온몸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고, 식당에 있던 손님 등 11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불길은 30여 분 만에 잡혔지만, 식당 2곳이 무너지고 주변 건물과 차량 유리가 깨지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종호 UBC, 영상편집 : 김윤성,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김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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