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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뉴욕 메츠, 1,313억 원 부유세 폭탄…역대 최고액

MLB 뉴욕 메츠, 1,313억 원 부유세 폭탄…역대 최고액
▲ 뉴욕 메츠 스티브 코언 구단주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가 역대 최고 수준의 부유세를 내게 됐다고 AP통신, 로이터가 보도했습니다.

AP는 "메츠는 총 1억 78만 1천932달러(약 1천313억 원)를 내야 한다"라며 "이는 2015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기록한 종전 최고치, 4천360만 달러의 두 배가 넘는 금액"이라고 전했습니다.

메츠는 헤지펀드계 거물 인사인 스티브 코언이 2020년 9월 구단주가 된 뒤 천문학적인 자금을 풀어 주요 선수를 끌어모았습니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즈(5년 1억 200만 달러), 선발투수 저스틴 벌랜더(2년 8천666만 달러·현 휴스턴 애스트로스), 좌완 투수 호세 킨타나(2년 2천600만 달러), 외야수 브랜던 니모(8년 1억 6천200만 달러), 일본인 투수 센가 고다이(5년 7천500만 달러) 등 주축선수와 거액에 계약했습니다.

거침없는 행보는 계산서가 돼 돌아왔습니다.

메츠는 맥스 셔저(텍사스 레인저스), 벌랜더, 데이비드 로버트슨(마이애미 말린스), 마크 캐나(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등을 트레이드하며 부유세 줄이기에 안간힘을 기울였으나 세금 폭탄의 총량은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팀 성적도 형편없었습니다.

올해 메츠는 5승 87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에 그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메츠의 부유세 수준은 다른 팀들과 비교했을 때 차이가 큽니다.

올해 부유세를 내는 팀은 총 8개로, 메츠가 내야 할 부유세 규모는 2~7위 팀의 부유세 총액보다 많습니다.

2위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3천969만 3천954달러), 3위는 뉴욕 양키스(3천239만 9천366달러), 4위는 다저스(1천942만 3천297달러)가 기록했습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697만 7천345달러), 토론토 블루제이스(553만 5천492달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315만 9천536달러), 텍사스(182만 7천142달러)는 뒤를 이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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