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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가스 누출로 불…인명 피해 없어

<앵커>

토요일 8시 뉴스는 이른 아침부터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던, 포항제철소 화재 소식부터 전하겠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 없이, 불은 꺼졌지만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공장 시설 일부가 한때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첫 소식,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토요일 이른 아침, 포항제철소에서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수 킬로미터 떨어진 영일대 해수욕장은 물론,

[목격자 : 불길도 올라오는 게 다 보이는 상태라서 이건 진짜 불이 난 게 아닌가….]

포항 시내에서도 볼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한성우/포항 북구 : 이러다가 저 큰 공장에서 폭발이 일어나서 포항에 검은 연기나 불이 나서 피해를 입지 않을까….]

제철소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23일) 오전 7시 7분.

제철소 내 2용광로 주변 산소배관 밸브가 파손되면서 시작된 불이 인근 전선으로 옮겨 붙으면서 정전으로 이어졌고, 이 때문에 일부 공장 설비들의 가동이 한때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불은 인명피해 없이 2시간 반 만에 모두 꺼졌고, 전기 공급도 재개됐습니다.

포항제철소 측은 점검을 마친 공장 별로 순차적으로 조업을 재개해 제품 생산과 공급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 밝혔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곧 정밀 감식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윤 형,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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