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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고속도로 곳곳서 '연쇄 추돌'…70대 1명 사망

<앵커>

어젯(22일)밤, 대구의 고속도로에서 차량 넉 대가 잇따라 추돌하면서 70대 운전자 한 명이 숨졌습니다. 충남 논산과 경기 용인의 고속도로에서도 추돌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이태권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색 승용차 두 대가 각각 앞뒤가 심하게 부서진 채 도로 위에 세워져 있습니다.

어젯밤 8시 55분쯤, 대구 달성군 중부내륙고속도로지선 화원옥포 나들목 부근에서 승용차 4대가 추돌했습니다.

고장으로 1차로에 서 있던 승용차를 벤츠 차량이 뒤에서 추돌하면서 1차 사고가 났고, 승용차 1대가 가까스로 멈춰 섰지만, 뒤따라오던 또 다른 차량이 피하지는 못하면서 2차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세 번째 차량을 운전한 70대 여성 1명이 숨졌고, 60대 남성 3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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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1시 10분쯤, 충남 논산시 호남고속도로지선 양촌 나들목 부근에서도 추돌 사고가 났습니다.

앞서 달리던 1톤 화물차가 서행하던 앞 차량을 피하려다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는데, 이후 뒤에서 오던 25톤 트레일러가 추돌하며 사고가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뒤따라오던 트레일러 운전자가 앞을 제대로 보지 않아 사고가 난 걸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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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7시 5분쯤, 경기 용인시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죽전휴게소 인근에서도 버스 4대가 잇달아 추돌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3번째가 먼저 추돌하고 4번째가 3번째 추돌하고. (원인이) 안전거리 미확보예요. 차량이 정체되니까. 미처 대처하지 못하고 박은 거죠.]

이 사고로 버스 승객 6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1차로와 2차로가 통제되면서 인근 5㎞는 퇴근시간대에 3시간 가까이 극심한 정체를 빚기도 했습니다.

(영상편집 : 최혜란,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대구달성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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