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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정책 아이디어 '눈길'…"충북도정 반영 추진"

<앵커>

지방자치는 지자체 공무원뿐 아니라 다양한 계층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정책으로 추진해야 혁신과 발전을 이룰 수 있는데요, 이런 차원에서 충북도정의 역점 분야에 대한 지역 대학생들의 정책 제안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어떤 아이디어일까요? 장원석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기자>

충청북도는 도내 750여 곳의 호수 등 내륙 수상자원을 활용하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각 시군에 산재한 348개 사업을 통합해, 오는 2032년까지 9조 4천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입니다.

지역의 대학생들은 이런 관광자원을 활용해, 일과 휴식을 함께할 수 있는 주거단지 건설을 제안했습니다.

'처음과 시초'를 뜻하는 그리스어 '아르케 충북'이라는 브랜드로 각 시군에 산재한 레이크파크 사업을 통합하는 구심 역할을 맡기자는 구상입니다.

[염수진/대학생 정책제안 발표대회 대상 : 개인이 워크스페이스(작업공간)를 가지면서 사람들과 함께 떠들 수 있고, 음식을 먹을 수 있고, 또 아이디어를 나눌 수 있는 공유 공간을 누리는 주거행태를 말합니다.]

레이크파크를 가상공간에 건설해, 주요 관광지를 자전거로 여행하는 홈트레이닝 서비스도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충청북도의 일자리 사업과 연계한 'MZ세대와 기업들의 전용 애플리케이션'도 신선하다는 평가를 얻었습니다.

[최예은/대학생 정책제안 발표대회 장려상 : 기업에서 경력자만을 원하면 신입은 어디서 경력을 쌓아야 할지에 대해 얘기가 오가는 것을 봤는데요. (일자리) 사업을 홍보하고 애플리케이션도 홍보하는 방식으로….]

이번 발표대회는 '출생률 증가'와 '레이크파트 르네상스', '청년이 신나게' 등 3가지 주제에 27개 팀이 참가했습니다.

[김지현/충북 인재평생교육진흥원 인재양성팀 : 충북 인재평생교육원은 대학생들의 소중한 아이디어가 충북 도정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발표대회를 통해 입상한 9개 아이디어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정책 제안됐고, 충청북도는 도정 반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근혁 CJB)

CJB 장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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