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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강정애 인사청문회 …여야, '전문성' 두고 공방

<앵커>

국회에서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여야는 두 후보자가 전문성을 지닌 적격 인사인지를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정반석 기자입니다.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지명된 오영주 후보자, '전문성 부족' 비판을 의식한 듯, 35년 외교관 경력을 살려 중소기업 수출을 돕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영주/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 전 세계 167개 재외공관과 협력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KOTRA, 현지 진출 기업 등 대한민국이 보유한 글로벌 인프라 자산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묶어 중소기업 수출 원팀을….]

야당은 외교 관료인 오 후보자가 민생경제 정책을 펼칠만한 전문성이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초반부터 오 후보자 배우자인 장석명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의 이력까지 문제 삼으며 날을 세웠습니다.

[홍정민/민주당 의원 : 후보자는 외무고시 출신으로 35년간 외교관으로 활동해 왔습니다. 중기부와는 아무런 연결고리도, 전문성도 없습니다. 배우자인 장석명 전 비서관이 MB 정부 민간인 사찰 은폐에 연루된….]

또 외교부 2차관으로 다자 외교를 총괄했던 오 후보자에게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의 경위도 따져 물었는데, 오 후보자는 "최선을 다했지만, 국민께 실망을 드린 데 대해 큰 책임감을 느끼고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여당은 오히려 다자, 교섭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부각하며 야당 공세를 차단했습니다.

[한무경/국민의힘 의원 : 특히, 해외 주요 국가에서 영사, 대사로 활동하셨고, 또 여성 최초로 유리천장을 뚫고 외교2차관까지 하셨고요. 편견 없는 인사 정책이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도 경영학과 교수 출신인 강 후보자의 보훈 분야 전문성을 두고 여야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영상취재 : 이찬수,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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