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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린 눈에 빙판 돼 차량 '쾅쾅'…고속도로 잇단 연쇄추돌

<앵커>

이렇게 쏟아진 눈이 얼어붙으면서 교통사고도 이어졌습니다. 전북 전주에서는 고속도로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 10대가 잇따라 부딪혀 운전자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계속해서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시야 확보가 어려울 정도로 눈발이 날리는 고속도로에 자동차들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버스를 들이받은 승용차 앞부분은 심하게 찌그러졌고, 구급대원들이 완전히 망가진 트럭에서 운전자를 구조합니다.

오늘(20일) 낮 2시 10분쯤 전북 정읍시 호남고속도로 하행선 117km 지점에서 1톤 화물차와 고속버스 등 차량 10대가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50대 화물차 운전자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고속버스에 타고 있던 70대 승객 1명도 다쳤습니다.

경찰은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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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쌓인 도로 위에 대형 화물차와 승용차들이 뒤엉켜 있습니다.

오늘 낮 1시 반쯤 전남 나주시 무안-광주고속도로 무안 방면 21km 지점에서 화물차와 승용차 등 7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경찰 관계자 : 갑자기 눈이 내렸거든요. 빙판길이 돼버리니까 덤프차가 속도를 못 이기고 앞차를 충격했나 봐요. 그 충격으로 앞에 가는 차를 또 충격하고….]

이 사고로 50대 여성과 30대 여성, 어린이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오늘 하루 전북과 전남 지역에서는 수십 건에 달하는 눈길 교통사고가 접수됐습니다.

(영상편집 : 원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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