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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제물포 르네상스' 밑그림 공개…"미래 도시로"

<앵커>

인천시가 인천항 내항과 주변 원도심 일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신성장 산업과 문화 관광거점으로 조성한다는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내항에는 2만 명이 들어갈 수 있는 초대형 공연장도 만들 계획입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1974년 개장한 인천 내항은 신항과 북항 등 인천의 다른 항만 개발이 본격화하면서 물동량이 줄고 있습니다.

항만 물류시설에서 나오는 소음과 분진 피해도 30년 넘게 이어지고 있어 내항의 기능 조정과 주변 원도심의 개발 필요성이 제기돼 왔습니다.

인천시가 내항과 주변 원도심 개발을 연계한 일명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밑그림을 처음 공개했습니다.

먼저 내항 주변의 중구와 동구 원도심의 교통과 주거 환경이 대폭 개선됩니다.

지하화가 추진 중인 경인선과 인천발 KTX, 제2공항철도 등 미래 철도망을 도로 교통과 연계해 제물포 일대를 10분 생활권으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해 첨단 AI 교육 지구도 지정됩니다.

제물포를 상징하는 250m 높이 전망대와 2만 명 동시 수용 가능한 세계 최대 규모의 공연 문화 복합시설, 테마거리 등을 조성해 연간 1천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합니다.

기업과 투자 유치를 위해 제물포 일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경제자유구역에는 정밀기계와 물류 등 전통 뿌리산업과 바이오와 모빌리티, 마리나 등 미래 산업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첨단 산업 클러스터도 조성됩니다.

인천항 내항 부두는 순차적으로 개발해 마리나와 인공해변 등이 들어서는 문화관광 체험지구로 재탄생합니다.

[유정복/인천시장 : 원도심 지역이 산업과 문화관광, 그리고 미래산업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는 미래형 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오는 2040년까지 단계별로 추진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인천 전체를 활성화하는 동력이 될 것으로 인천시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 화면제공 :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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