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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서울현충원, 세계 최고 추모 공간으로 만들겠다"

박민식 "서울현충원, 세계 최고 추모 공간으로 만들겠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국립서울현충원을 세계 최고의 추모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6월 국무총리 주재 국가보훈위원회에서 서울현충원 관리 주체를 국방부에서 국가보훈부로 변경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보훈부는 이후 건축·조경·도시계획·생태 등 전문가로 구성된 재창조 자문위원회를 열어 서울현충원 재구성안을 마련해왔습니다.

미국 링컨기념관의 연못 '리플렉팅 풀'과 같은 수경시설과 미디어월 등을 설치해 안장자들을 기릴 예정입니다.

보훈 공간을 넘어 문화·치유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보훈 체험 공간과 원형 극장을 조성해 문화행사를 상시 개최하고, 숲길과 수목 정원, 카페 등도 확충할 계획입니다.

접근성도 개선할 예정입니다.

서울현충원 정문 주변 차로를 지하화하고 보행로를 조성해 한강시민공원에서 현충원까지 연결하는 방안, 지하철 4·9호선 동작역 출구를 현충원과 직접 연결하는 방안 등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보훈부는 내년부터 연구용역에 착수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박민식 장관은 국가유공자 상이등급 판정 기준 개선안도 발표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이 많은 장애에 대한 등급 인정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예를 들어 군 훈련 중 사고로 셋째 또는 넷째 손가락이 1마디 절단돼도 현재는 등급을 받을 수 없었지만, 앞으로는 7급으로 판정해 월 56만 8천 원의 보상금을 주는 식입니다.

입대 전부터 있었던 질병이라도 군 복무 중 발현되거나 악화한 경우 이에 대한 판정 기준도 새로 마련하고, 질병의 위중도와 함께 치료 이후에도 긴 시간을 감수해야 하는 생활 불편까지 고려할 예정입니다.

보훈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세부 개선안을 내년 상반기까지 마련한 뒤 입법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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